김천시(시장 김충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율곡도서관 시민의 서재와 일반열람실 내에 출향인사인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 기증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천율곡도서관,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 기증도서 전시회 개최
율곡도서관,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 기증도서 전시회 개최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11월 평화동에 소재한 김천시립도서관 본관이 신축 개관한 지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북페스티벌에서 다독가로도 명성이 높은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이 오랫동안 소장해 온 도서 4000여권을 김천시립도서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이 직접 집필한 「대통령 비서실장 791일」, 「형정의 길 50년」, 「대나무 그 푸른 향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전시하며, 전시회를 시작을 알리기 위해 7월 16일 열린 제막식에는 기증자인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과 함께 김충섭 김천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박팔용 전)김천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정해창 장관님을 비롯한 많은 출향인들이 몸은 먼 곳에 있어도 항상 애향심으로 김천 발전을 기원하고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계신데 감사드리며 기증해 주신 소중한 도서는 북 나눔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해창 전)법무부은 “기증도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초대해 주신 김충섭 시장님께 감사드리고, 기증 도서가 김천시민들의 지식 함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전시 도서를 관람 한 시민은 “다른 사람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정해창 전)법무부 장관은 김천서부초, 김천중학교를 나왔으며 서울대 법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제36·37대 법무부 장관,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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