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3개동 전소·생산동 등 3개 건물 부분 소실

경북 김천시 코오롱생명과학 공장에서 19일 새벽 2시 20분경 발생한 화재로 창고 3개 동이 완전 전소되고 생산동 등 기타 건물 3 개 동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4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코오롱 김천공장 화재로 147억원 피해 ... 13시간여만에 진화
김천 화학제품 공장 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도소방본부는 19일 오후 3시 30분께 경북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오전 2시 33분께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13시간 만에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코오롱 김천공장 화재로 147억원 피해 ... 13시간여만에 진화
코오롱생명과학 공장 화재 한길뉴스

화재발생 후 불길이 급격히 확산 관할 소방서 인력 전부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했으며 소방당국은 인력 207명, 장비 7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접한 타 공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코오롱 김천공장 화재로 147억원 피해 ... 13시간여만에 진화
코오롱생명과학 공장-한길뉴스

목격자에 따르면 인근 200m에서도 화상의 위험을 느낄 정도로 뜨거운 불길이 치솟아 황급히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는 10명으로 모두 불이 난 이후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 작업자 2명이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천시 환경과는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오염수 차단 작업도 벌였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도료용 방오제를 비롯한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께 합동 감식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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