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부항면(면장 박영돈)에서는 26일 부항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2년 찾아가는 이동교육원 ‘부항면민과 함께하는 공예테라피’안마봉 만들기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이동교육원 “부항면민과 함께하는 공예테라피” 운영

양말목을 한 올 한 올 엮어 그 속에 편백나무조각을 넣고 리본을 붙이고 안마봉을 만드는데, 손으로 만드는 재미도 있거니와 모양도 예뻐서 선물하기도 딱 좋다.

양말목이란 재료가 조금 낯설기도 한데 양말목은 양말의 발가락부분에 바느질선을 떼어 내어 만든 것으로 예전에는 과수원이나 고추농가들에서 과수 결속용 끈으로 사용하던 것들을 공예강사들이 색깔도 다양하고 신축성도 좋은 재료를 활용하고자 새롭게 만든 공예가 바로 양말목공예다.

안마봉을 만들고 나신 분들은 “한 올 한 올 엮어서 만든 예쁜 안마봉으로 토닥토닥 어깨도 두드리고 등도 두드리고 하니 너무 시원합니다. 몇백만원짜리 안마기보다 훨씬 더 좋아요”라고 하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부항면 관계자는 “나이 드신 어른들이라 안마봉을 만드는 게 어려워하실 줄 알았는데 마디 굵은 손으로 한 올 한 올 너무 잘 만드시고 즐거워 하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마을 주민들이 좋아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서 모두가 행복한 부항면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년 찾아가는 이동교육원은 교육과 문화에 접하기 어렵고 사회 활동 체험 범위가 좁은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건강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을 유도하여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편 찾아가는 이동교육원 ‘부항면민과 함께하는 공예테라피’ 2차는 8월 29일(월) 부항면 월곡숲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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