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주관하고 김천시 여성단체 협의회가 주관하는 동거부부합동결혼식이 20일 오후 2시 탑웨딩2층에서 거행되었다.
김천시 감문면 금곡리 김효수씨등 6쌍이 전장억 노인대학장의 주례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라는 격려속에 진행됐다.
이결혼식에는 각계각층에서 지원이 답지,탑웨딩에서 예식장과폐백준비를, 김천시 미용협회가 신부화장과 드레스를, 김천시는 새살림통장과 사진촬영, 그밖에 유관기관단체와 지역인사들의 축하금품이 전달됐다.
한편 김천시는 매년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도 경제 사정과 기타사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있다.

해바라기 연가
내 생애가 한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어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이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어
드릴 것은 상처 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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