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싱가폴 국제배드민턴대회 남자단식 우승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실업 최강을 자랑하는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에 걸쳐 싱가폴 이오 추 캉 스포츠홀에서 개최됐던 「2008 싱가폴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김천시와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팀 창단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오종환을 비롯해 12명이 참가했으며, 10여개국 250여명의 선수들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안현석 선수가 남자단식 우승, 장영수 선수가 남자단식 3위, 홍인표․최민호 조가 남자복식 3위, 홍인표․선인장 조가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 김천시청 소속의 이현일과 이동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결장한 가운데도 불구하고 이 같이 놀라운 성적을 거둠으로써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업팀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진면목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한편, 이현일 선수는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최고 에이스로 올해 들어 2008 말레이시아오픈(준우승), 2008 요넥스코리아오픈(우승), 2008 독일오픈(우승)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정상을 차지하는 등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로 금메달 유망주이기도 하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의 오종환 단장은 “우리팀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박보생 시장님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김천의 명예를 걸고 모든 경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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