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미래 청사진을 밝히다.(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경북도가 지난달 27일 도청 강당에서 새경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지나온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도민들의 희망과 공무원의 열정, 새경북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완성한 민선 4기 도정운영계획인 『새경북비전 2010』 로드맵을 발표했다.
새경북위원회 선포식은 그 어느 때 보다 경북도와 대구시의 경제통합의 분위기가 성숙되어 가는 가운데, ‘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경북도의 민선4기 1주년과 새경북위원회 창립, 브랜드슬로건 선포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공식 방문한 대구시립합창단이 축가를 연주했다.
새경북위원회를 창립하게 된 경과에 대한 보고 후, 새경북위원 전원에게 도지사가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다음으로 김관용 도지사와 새경북위원장(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의회의장의 축사 후, 민선 4기 도정운영계획인 “새 경북비전 2010”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리고 브랜드 슬로건 “Pride 경북” 선정 결과보고 후, 도청 전정에서 “Pride 경북” 선포식을 가졌다.
“새 경북비전 2010”의 주요내용은 경북비전, 비전체계도, 정책방향, 추진체계, 정책지표, 주민들이 알아야 할 정책들을 정리하여 10대 핵심 프로젝트와 100대 주요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젝트와 과제는 먼저,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첨단 신산업을 육성하여 2010년까지 젊은이들이 도내 어느 곳에서나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7만개를 만들어 간다.
70년대 범국민정신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21세기 새마을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내륙 중심의 개발에서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해양으로 시야를 넓혀 동해안의 해양과학 관광자원, 천연자원 개발 등 해양경북의 시대를 개척하고
울진․월성의 원전, 포항공대, 방사광가속기, 경주의 방폐장, 양성자가속기, 영덕의 풍력 등 동해안에 집적된 에너지 관련산업과 최근 동해바다에서 채취에 성공한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드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민족문화의 보고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경북관광의 해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경북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과 고령친화모델 시범 추진 등으로 저 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결혼 여성 이민자가 편안하게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희망 복지경북을 만들어 갑니다.
한미 FTA 등 농수산물의 개방에 대응하여 전문 농어업인 양성, 신 경북형 사과생산체계 구축, 바다 목장화 사업 등 농어업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돈 되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어 가며, 민족의 역사와 애환이 서려있는 700리 낙동강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생태-자원-관광-소득-일자리가 어우러진 지역의 신성장축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한반도의 생태축인 백두대간을 보존하면서 문화 웰빙 시대에 걸 맞는 산림휴양, 생태체험 교육 공간 등 낙후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이끌어 가고, 지역발전의 구심점을 마련하고 경북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북도청을 관할구역 내로 이전하고, 김천시 남면․농소면 일원에 혁신도시(경북드림밸리) 건설을 2012년까지 완료하고 영어마을 조성, 지역별 우수高 육성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우수인재를 양성하여 새 경북 100년 대계의 초석을 다진다.
그리고 그 외에 사통팔달의 고속교통망 구축을 위하여 동서 5․6축 고속도로, 남북 6․7축 고속도로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포항 영일만항 조기 건설 등을 추진중이며 국제공항 건설을 통하여, 하늘과 바닷길을 열고 길을 뚫어 도내 어느 곳이나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입체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고 신 활력사업,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개발촉진지구 사업 등을 통하여 발전 잠재력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미래경북을 먹여 살릴 차차 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생태․문화관광․바이오 중심의 북부 자원권(BT산업), 전자․정보․자동차 부품산업 중심의 서남부권(IT산업), 신소재, 로봇, 에너지산업 중심의 동부연안권(NT, RT, ET산업) 등 연구․산업기반과 지역별로 특화된 권역별 육성으로 미래 첨단 지식기반사회를 앞서 준비하고 경북인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가는 일류경북을 만들어 나갈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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