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하경)는 지난 23일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이스 김대엽, 소프라노 마혜선, 피아니스트 전정희를 초청하여‘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천여고,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개최

이번 콘서트는 ‘찾아오는 인문학 기행’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인문학에 대한 경계를 허무는 것은 물론, 음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식견을 넓히고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슈베르트의 ‘송어’로 시작된 콘서트는 ‘날 울게 하소서’, ‘줄리엣 왈츠’, ‘넬라 판타지아’ 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곡을 비롯하여, ‘난 고양이를 샀다네’, ‘사랑의 묘약’,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학생들이 재미있게 느낄 만한 곡들로 구성되어 공연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곡마다 곁들여진 베이스 김대엽의 해설을 통해 클래식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모두가 함께 부르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공연은 관객석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무대가 끝난 후에도 관객석에서 앵콜 요청이 쇄도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학년 김OO은 콘서트 관람을 통해 “지방 소도시에서 잘 볼 수 없는 클래식 공연을 접하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해설을 함께 들으니 곡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고, 앞으로 클래식 음악을 자주 감상하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