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양념류와 육란류 오르고, 과실류는 내려(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2일 김천지역 재래시장 평화, 황금, 감호시장의 주요생필품 58개 품목의 물가조사에 따르면 최근까지 지속됐던 폭염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량 감소한 채소·양념류와 육란류는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산지 출하량이 늘어난 과실류는 내려 보름전과 비교해 전체물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쌀(일반미 20kg)과 배추(상품 1포기)는 각각 500원과 1,750원이 오른 45,500원과 7,000원에 거래됐고, 같은 이유로 감자(상품 20kg)와 고추(청량고추 상품 1kg)는 각각 4,000원과 1,500원이 오른 23,500원과 5,750원에 판매됐다.
또한 지속됐던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상품 1단)와 저장 양파 출하량 감소로 양파(상품 1kg)는 각각 500원과 150원이 오른 5,500원과 950원에 거래됐으며, 산지 돼지값 상승으로 돼지고기(상등육 600g)와 최근까지 지속된 폭염의 여파로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생산량이 감소한 달걀(상품 10개)은 각각 1500원과 200원이 오른 10,500원과 2,000원에 팔렸다.
휴가철이 지나 수요가 감소한 상추(상품 1kg)와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각각 3,500원과 500원이 내린 6,750원과 4,250원에 거래됐고, 복철 등을 지나 소비가 감소한 닭고기(육계용 상품 1마리)는 250원이 내린 6,7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산지 출하량 증가로 사과(상품 1개)와 배(상품 1개)는 각각 23%와 38%정도 내렸고, 같은 이유로 포도(상품 5kg)는 14%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됐으며, 소비감소로 수박(상품 1통)과 토마토(상품 10kg)는 각각 8,000원과 5,000원이 내린 20,000원과 35,000원에 사고 팔렸다.
한편, 지난 여름철 산지 집중호우와 폭염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상품 1포기)는 75%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으나, 올해 풍작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마른고추(상품 1.5kg)와 마늘(깐마늘 상품 1kg)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0%와 23%정도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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