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시장 박보생)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산업육성실무위원회』를 개최, 2013년도『하반기 FTA기금 과수 고품질생산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를 추가 확정하고, 지난달 29일(목) 14시에 추가대상자에 대한 농가교육을 실시했다.
김천시는 금년도 사업비 43억원 상반기 412명을 최종 확정하고, 하반기에 182명이 신청되어 농업경영체 미등록, 타작물재배, 과년도 포기자 및 조성시기 부적합 등 부적격자 21명, 예비후보 대상자 50명을 제외, 하반기 추가확정자 111명을 포함하여 금년도 사업대상자 523명을 최종 확정했다.
FTA기금 과수 고품질생산 시설현대화사업은 과수(포도, 자두, 사과) 3품목에 대하여 비가림시설(일반형,간이형)과 자두비가림하우스, 사과 조수류퇴치기, 수동스프링쿨러, 집수정, 과실종합생산체계(IFP) 등 총 15개 시설사업에 대한 지원으로 고품질·안전과실생산과 생산비절감 및 생산성향상 기반구축 지원을 통해 과수농가 경쟁력제고 사업이다. 김천시에서는 2004년부터 금년도까지 10년간 FTA기금사업으로 470여억원을 투자하여 과수 농가의 농가소득에 크게 이바지했다.
지난 7.22일에는 지속되는 한파 영향으로 꽃눈동해와 고사목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박보생 김천시장은「2014년부터 에너지절감 및 동해ㆍ냉해 방지 “다겹보온커튼”시설 설치 건의」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포도 시설하우스의 다겹보온커튼은 겨울철 혹한으로부터 시설포도를 보호하는 자재임에도 가온시설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FTA기금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 농가들은 다겹보온커튼을 가온자재가 아닌 무가온 시설하우스의 동해ㆍ냉해 피해 방지 및 가온시설하우스의 유류대 절감을 위한 보온자재로 활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지원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동해ㆍ냉해 피해를 입는 농가를 위해 FTA기금사업으로 2014년부터 포도ㆍ자두 노후과원갱신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또한 금년도 동해ㆍ냉해 피해가 많은 복숭아 과종도 FTA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혀 급변하는 이상기후에 과수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보조사업의 불법사례를 들어 성실하게 보조사업을 준수하여 정당하게 보조금을 받아야 할 것이며,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수령할 경우 보조금 전액 환수는 물론 향후 정부보조지원금이 제한되는 등 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농민 스스로가 반드시 적법한 절차에 의거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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