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상생하는 박사 농부
낮에는 강단에서 밤에는 농장과 인터넷 세상을 누비는 농장주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경북 김천시 지례면 울곡리 천상봉 자락에 10ha의 오디 농장은 친환경농업, 소비자와 소통하는 체험농업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면서 행복을 제조하는 Cyber e-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고훈(48세) 농장주.
요즈음은 수확한 오디를 손질하고 가공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밤에는 지난 2009년에 김천시의 지원으로 조성한 Cyber e-체험농장 시스템을 통해 주문 들어온 상품을 포장하고 송장을 작성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느라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


Cyber e-체험농장 남경오디세이농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2년도에 농장을 조성하고 나름대로 건강한 삶을 꿈꾸며 차근차근 산골생활을 해왔으나 아직도 농사일은 서툴고 마음은 고되지만 해가 다르게 자라나는 오디뽕나무와 2009년에 조성한 Cyber e-체험농장 덕분에 계획한 일들이 하나 하나 결실을 맺고 있고, 고객도 제법 많이 늘어났으며 주말에는 한옥으로 지어진 산골 민박이 다 예약될 정도로 농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농장에서 생산되는 오디는 농장주가 무농약을 고집한 덕분에 웰빙농산물로 손색이 없으며 농가에서 가공하는 오디청이나 오디즙, 오디경옥고도 농장에서 생산된 최고의 오디를 원료로 가공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디세이농원은 가야산을 마주하여 농장자체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자연속의 정원으로 인간과 야생 동물ㆍ식물이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곳으로 사시사철 이름 모를 야생화가 철철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멧돼지, 고라니, 토끼, 오소리, 다람쥐가 뛰어노는 말 그대로 야생의 천국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야생의 천국 오디세이농원이 제공하는 소비자들의 휴식의 공간 한옥으로 지어진 산골민박에서 1박하면서 10ha의 농장을 가슴에 품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천상봉을 등산하면서 고된 삶에 찌던 일상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가족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고 삶에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라며 산골민박 한옥집을 이용하는 비용은 실비로 아주 저렴하다고 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농장홈페이지 www.odisay.com을 통해서 야생의 세계를 경험할 수가 있고 농장에서 수확한 무농약 웰빙오디를 구매할 수가 있다. 농장 방문계획이 있으면 홈페이지에 방문계획을 남기시거나 010-2520-5034으로 전화를 하고 방문하면 농장주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고 농장에서 가공한 무농약 오디즙도 맛보는 행복도 누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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