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로 급부상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런던올림픽의 유력한 메달기대주인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조가 만리장성에 막혀 201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 등극에 아쉽게 실패했다.
세계랭킹 5위인 고성현-유연성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하산-보나셉 타노(세계랭킹 7위)를 2-0(21-19, 21-17)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하여 1999년 대회이후 1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렸으나, 15일(한국시간) 새벽 2012년 런던올림픽이 열릴 장소인 런던 웸벌리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에 0-2(22-24, 16-21)로 아쉽게 패해 꿈이 무산됐다.


김천시청 고성현, 201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우승


비록 세트스코어 0-2로 무너졌지만 내용에서는 안타까운 패배였다.
유연성-고성현은 1세트 막판 20-18로 앞서 1점만 따내면 기선을 제압할 수 있던 상황에서 내리 2실점으로 듀스를 허용하더니 22-22에서도 연속 실점해 첫 세트를 빼앗긴 것이 패인의 요인이었다.
하지만 한국선수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다가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성현(김천시청)선수는 2011년 스위스오픈, 미국오픈, 캐나다오픈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김천시(시장 박보생)의 전폭적인 지원과 실업팀 육성을 위한 남다른 관심과 노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김학균 국가대표 코치을 비롯하여 고성현외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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